지금 내가 원하는 것 중 진짜 나의 욕망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있나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었나요?
나에게 미메틱 모델이 된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 사람의 욕망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내 Thick Desire는 무엇인가요? 오래전부터 지금도 원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설계하는 조직 시스템(평가·승진·보상)은 구성원에게 어떤 욕망을 심고 있을까요?
당신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요?
당신이 살아가면서 성취감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원합니다. 더 좋은 커리어, 더 나은 관계, 더 의미 있는 일. 그런데 루크 버기스는 불편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 욕망, 정말 당신 것인가요?"
르네 지라르의 모방 이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 책의 핵심은 단 하나입니다. 인간은 욕망을 스스로 만들어내지 않는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욕망을 모방하며, 그 사실을 거의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버기스는 욕망에는 항상 삼각 구조가 있다고 말합니다. 욕망하는 주체(나), 욕망의 대상(목표·물건·지위), 그리고 그 욕망을 매개하는 모델.
모델은 연예인일 수도 있고, 함께 일하는 동료일 수도 있고, 인스타그램 피드에 등장하는 낯선 누군가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원하게 됩니다 — 그것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와 무관하게.
욕망은 중력과 같다.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끌어당긴다. — 루크 버기스
Thin Desires은 모방에서 온 얕은 욕망입니다. 유행처럼 번지고, 경쟁을 만들고, 얻고 나면 공허해집니다. "모두가 원하니까 나도 원하는" 것들.
Thick Desires는 지층 깊은 곳에서 오랫동안 형성된 욕망입니다. 다이아몬드처럼, 오랜 시간과 압력 속에서 만들어진 것. 환경이 바뀌어도, 트렌드가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버기스는 이것이야말로 진짜 나를 이끄는 욕망이라고 말합니다.
미메틱 욕망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버기스는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합니다.
부정적 사이클: 같은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경쟁자가 됩니다. 제로섬 게임이 되고, 갈등이 생기고, 결국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드는 폭력으로 이어집니다. 조직 내 정치 게임, 동료를 밟고 올라서는 승진 경쟁이 이 패턴을 따릅니다.
긍정적 사이클: 같은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동료가 됩니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서로를 성장시킵니다. 좋은 조직문화란 어쩌면 이 긍정적 사이클을 의도적으로 설계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스스로에게 계속 물었습니다. 내가 지금 원하는 것들 — 커리어, 성장, 인정 — 이것이 내 씩 디자이어인가, 아니면 주변의 모델을 따라온 씬 디자이어인가?
그리고 조직 안에서 우리가 설계하는 것들 — 성과 지표, 승진 기준, 보상 체계 — 이것이 구성원들에게 어떤 욕망을 심고 있는지도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어떤 사이클을 만들고 있는 걸까요?
오늘 모임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